[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지역 라이벌 LA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완승했다. 클레이튼 커쇼도 마이크 트라웃과의 ‘MVP 매치’에서 완승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에인절스와의 3연전 중 2경기를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같은 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도 2경기로 벌렸다.
반면, 에인절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5게임 차로 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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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는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균형은 6회 무너졌다. 다저스가 하위 켄드릭,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스캇 반 슬라이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냈다.
야스마니 그랜달은 구원 등판한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커쇼는 8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 평균자책점은 2.37로 낮췄다. 엉덩이 부상으로 두 차례나 등판을 미뤘던 그는 “투구 수 한계는 없다”는 돈 매팅리 감독의 예고대로 114개의 공을 던지며 평소와 다름없는 몸 상태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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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트라웃은 커쇼를 상대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마무리 켄리 잰슨은 이날도 매끄럽지 못했다. 데이빗 머피에게 중전 안타, 콜 칼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조니 지아보텔라, 트라웃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그는 알버트 푸홀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다음 타자 에릭 아이바를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시즌 19세이브를 올렸다.
에인절스 선발 히니는 5 1/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승격 이후 6경기에서 6이닝 이상, 2자책 이하를 기록했던 그는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2회 야시엘 푸이그 타석에서 볼 판정에 항의하다 크리스 세갈 구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시즌 두 번째 퇴장. 디노 에벨 벤치코치가 남은 경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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