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창의적인 공격을 해야 했다.” 타격 부진을 극복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신승을 거둔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공격에서 모든 노력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소시아는 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둔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9회 정말 수준 높은 공격이 나왔다”며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8회까지 3안타 1득점에 그치며 공격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4회 나온 콜 칼훈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 그러나 9회 알버트 푸홀스의 안타에 이어 볼넷 2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C.J. 크론의 2타점 안타와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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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피더스톤이 9회 폭투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이 득점으로 -3으로 이겼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2사 1, 3루에서 폭투가 나왔을 때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는 “‘가라!’고 외쳤다. 주자가 3루코치와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 선수의 직감을 믿어야 하는 순간이었다”라며 순간적인 판단으로 결승 득점을 낸 대주자 테일러 피더스톤을 칭찬했다.
9회말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크론에 대해서는 “크론은 힘든 우타자를 상대로도 잘 친다. 좋은 매치업이었다. 젊은 선수지만, 이미 여러 차례 중요한 안타를 때린 선수다. 타석에서 정말 편안해 보인다”며 나이답지 않은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솔로 홈런을 때린 콜 칼훈에 대해서는 “주루면 주루, 수비면 수비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다. 특히 수비는 골드글러브 우익수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다방면에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진 3개로 부진했던 마이크 트라웃에 대해서도 “나머지 한 타석에서는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잡혔다. 항상 좋을 수는 없
하루 휴식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을 갖는 그는 “우리 선수들은 전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뛸 준비를 하고 오지만, 이 시점에서 휴식일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휴식일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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