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우리팀 3선발은 김택형이죠.”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둔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신예 좌완 김택형(19)을 3선발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라이언 피어밴드로 이어지는 외국인 원투펀치 외에는 확실한 믿음을 주는 토종선발 투수가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8승을 거뒀던 한현희도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다. 이런 상황에서 염 감독은 고교를 졸업하고 올해 갓 입단한 새내기 투수를 3선발로 못 박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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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김택형. 사진=MK스포츠 DB |
이제 김택형은 두산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지난달 5일 잠실 두산전 선발로 나섰던 김택형은 4이닝 노히트 행진을 펼치다가 5회 2아웃을 잡는 동안 4실점하며 무너진 아픈 기억이 있다. 더구나 넥센은 두산에 반경기차 앞선 3위를 달리
김택형과 맞대결을 펼치는 두산 선발은 역시 좌완 허준혁이다. 3승무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중인 허준혁은 올해 두산 마운드의 히트상품 중 하나다. 넥센과는 1경기 상대해 승패 없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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