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잘나가던 스캇 카즈미어(31·휴스턴)가 이적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카즈미어는 6일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파크 구장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 4실점 6피안타 5탈삼진 1자책을 기록하며 6패째(6승)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휴스턴이 3-4로 패배했다.
지난 24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카즈미어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4⅔이닝동안 단 6피안타만을 허용하며 특급 이적생으로 평가 받았다.
이날까지 휴스턴은 2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연패를 끊어야하는 부담감이 있었을까. 카즈미어는 1회부터 흔들렸다. 카즈미어는 텍사스의 리드오프 딜라이노 드실즈의 기습 번트 타구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실책을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를 대신해 전날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라이언 스트라스버그가 희생번트를 시도, 포수 행크 콩거(최현)의 송구 실수로 무사 1, 3루의 위기를 겪었다. 이후 프린스 필더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볼넷과 미치 모어랜드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0-3으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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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의 카즈미어가 이적 후 첫 패배를 기록하며 팀 스윕을 막지 못했다. 사진(텍사스주)=ⓒAFPBBNews = News1 |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AL리그 ERA 1위에 빛나는 카즈미어는 금세 자신의 투구를 이어갔다. 카즈미어는 5회까지 단 1피안타를 기록하며 텍사스의 타선을 잠재웠다.
카즈미어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모어랜드의 안타와 라이언 루아의 볼넷으로 카즈미어의 이
비록 카즈미어는 4실점을 기록했지만 1자책으로 평균 자책점은 2.10에서 2.08로 떨어지며 AL 리그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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