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와 게릿 콜, 두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감독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두 선수는 8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로 나온다.
이번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 중인 커쇼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29의 성적을 내고 있는 콜의 대결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이 급하게 전국 중계 편성을 잡았을 정도.
↑ 클레이튼 커쇼는 최근 3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때 우리 선발은 드와잇 구든이었고, 상대 선발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였다. 그날 팬들이 워낙 많이 와서 경기가 끝난 뒤 쉐아스타디움(메츠의 옛 홈구장)을 빠져나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스스로 노력으로 자신의 위치에 오른 투수들이었다. 정말 잘 던졌다. 오늘 맞붙는 두 선발 투수들도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라며 그때 두 선수와 견줄 만한 매치업이라고 평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두 명의 좋은 선발이 맞붙는 경기다. 저쪽 투수도 좋고, 우리 투수도 좋은 만큼 재밌는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3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커쇼에 대해 “연속 이닝 무실점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타자를 잡는 것을 걱정할 것”이라며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 상대 타자들을 공략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대 선발 콜에 대해서는 “구위는 명백하게 좋은 선수다. 올해 올스타에도 뽑혔고, 자신감도 붙었다. 지난해보다 확실히 더 좋아진 거 같다. 실투에서 이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 게릿 콜은 이번 시즌 피츠버그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매팅리는 “162경기 중 하나지만, 모든 시리즈 첫 경기
다저스를 시작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메츠 등 각 지구 1위 팀과 연이은 대결을 앞두고 있는 허들은 “정말 좋은 세 팀과의 대결이다. 팀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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