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통해 새 얼굴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국제 경험만 부족할 뿐 재능과 의욕이 넘친다며 긍정적인 사고를 한 슈틸리케 감독은 만족스런 웃음을 짓고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은 9일 북한과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 내내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북한 수비수의 투혼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불운까지 따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북한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부족했던 게 무득점이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것만 빼고는 모든 것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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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15 EAFF 동아시안컵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내게 실망감을 안긴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중국-일본전 결과에 따라 우승을 못할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과 팀은 우승할 자격이 있다. 유일하게 무패까지 했다. 다들 젊고
한편, 북한의 김창복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임했기 때문에 (결과가 무승부라)아쉬움이 크다. 우리가 좀 더 부족했다. 그러나 우리의 정신력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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