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팀의 주전 내야수 강정호(28)가 162경기 시즌 일정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들은 1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시즌 일정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162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수년간 뛰어 온 베테랑들도 힘들어 하는 일정, 지난해 한국에서 128경기를 소화한 그에게도 만만치 않은 도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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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는 6개월간 162경기를 치르는 일정에 잘 대처하고 있다.사진= MK스포츠 DB |
허들은 ‘강정호가 일정의 영향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더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에 “우리는 여전히 그에게 경우에 따라 휴식을 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20연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기간 중 쉴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여기 있는 대부분 선수들이 20연전 기간 중에는 휴식일이 필요하다”며 20연전 기간 중 강정호가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 앉는 경기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강정호는 (일정에 대한) 인내심과 회복 능력을 잘 길렀다”며 강정호가 162경기 일정에 잘
허들은 “어떻게 하면 시즌을 소화하며 더 잘 관리할 수 있는지를 알아냈고 잘 적응하고 있다”며 강정호가 새로운 환경에 수월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의 두 번째이자 20연전의 두 번째 경기인 이날, 강정호는 예전처럼 5번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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