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정일구 기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3일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의 한일 통산 350세이브와 랜디 메신저(34)의 미일 통산 1000탈삼진 소식을 2면에 보도했다.
오승환(33)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4연승 행진에 나서며 센트럴리그 선두를 지켰다. 한신의 연승에는 마운드의 핵심인 랜디 메신저(34)와 오승환의 호투가 원동력이었다. 공교롭게도 둘은 나란히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한신은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한신은 54승1무48패로 2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2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메신저는 일본 통산 880번째 탈삼진을 기록해 자신의 1000탈삼진 기록을 채웠다. 9회에는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시즌 34번째 세이브이자 한일 통산 350세이브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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