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하루 쉰 강정호(28·피츠버그)는 적극적이었다. 초구에도 배트를 휘둘렀다. 그의 공격적인 자세와는 달리 타구는 야수의 글러브로 향했다.
강정호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 유격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틀 만이다. 하루 전날인 17일 뉴욕 메츠전에는 휴식 차원으로 결장했다.
강정호는 침묵했다. 3타수 무안타. 안타, 4사구, 티점, 득점도 없었다. 데뷔 첫 해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6경기째 아홉수에 걸렸다.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 지난 13일 세인트루이스전(2할9푼6리) 이후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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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AFPBBNews=News1 |
강정호는 헬릭슨의 빠른 공에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2회와 4회 2사 2루서 모두 초구를 노렸다. 하지만 3루 땅볼과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2회 타구가 아쉬웠다. 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3루수 램의 호수비에 걸렸다.
헬릭슨이 강판된 뒤에도 강정호의 한방은 없었다. 6회에는 2사 1,2루서 바뀐 투수 델가도와 풀카운트 접전
네 번째 타석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강정호는 7회 2사 1루서 교체됐다. 플로리먼이 강정호를 대신해 플로리먼이 유격수 수비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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