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1년 전 끔찍한 무릎 부상을 당했던 LA에인절스 선발 가렛 리처즈가 당시를 떠올렸다.
리처즈는 1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작년 이맘때, 리처즈는 경기 도중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2014년 8월 21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다 무릎이 꺾이면서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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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렛 리처즈는 1년 전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지만, 올해 완벽하게 복귀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그는 19일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마치 며칠 전에 벌어진 일 같다. 재밌다”며 1년 전 부상당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바로 무릎 수술을 받은 그는 오프시즌 기간 재활을 거쳐 이번 시즌 4월 20일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이후 성적은 23경기에서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0.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C.J. 윌슨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맷 슈메이커가 삐걱거리는 가운데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리처즈는 “부상은 일어난 일이고, 길게 보고 복귀를 준비했다. 오프시즌 기간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지금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시 마운드에 돌아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공도 낮게 잘 깔리며 땅볼 유도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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