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8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청용의 헤딩 선제골로 대표팀이 1대 0으로 앞선 전반 12분.
최근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자신의 첫번째 골을 뽑아냅니다.
4대 0으로 크게 앞선 후반 29분에는 대포알같은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터트립니다.
종료 직전에는 골대 구석을 정확히 겨냥해 A매치 첫 해트트릭을 작성합니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대표팀은 8대 0 대승을 거두고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에서 2연승으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골을 넣는 게 어떤 팀을 상대로도 쉽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을 되찾아서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창훈이 2골을 넣고 홍 철이 3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국내파와 유럽파는 조화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권창훈과 기성용의 침투가 좋았는데요. 특히 권창훈은 최근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기량이 급성장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출범 이후 가장 큰 점수차로 승리한 슈틸리케호는 오늘 밤 레바논으로 출국해 3차전 준비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