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더 느린 변화구가 있어야 하는데….”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국인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의 변화구 속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4일 “클로이드는 볼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제구가 되지 않으면 (타자들에게) 맞는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밞은 클로이드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0승(8패)를 거뒀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4.79로 다소 높다.
↑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클로이드에 대해 "더 느린 변화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3일 경기의 류 감독.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지난 달 2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동안 6실점(4자책)하면서 팀의 0-15 대패의 빌미가 됐다. 28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7실점해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세웠다.
류 감독은 “클로이드가 던지는 변화구의 속도가 비슷하다”면서 “슬라이더와 커터가 시속 130km대인데 더 느린 변화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클로이드가 시즌 초반에 승승장구한 점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에는
클로이드는 이날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SK전 등판이다.
류 감독은 이날 선발 타순에 대해 “전날 경기와 같다”고 짧게 말했다.
한편 SK에서는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한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