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최진철 U-17 대표팀 감독이 이승우와 장결희의 남모를 속사정을 공개했다.
최진철 감독은 4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U-17)국가대표 축구대회(이하 수원컵)’ 2차전 크로아티아전을 2-2 무승부로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이승우와 장결희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승우의 경우 근육이 굉장히 안 좋아서 경기 전 출전 여부를 의무진과 고민했고, 장결희는 감기몸살의 회복 단계에 있다”고 했다. 이어 “두 선수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건 근 1년 만이다. 90분 경기가 많이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 소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말미에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지지 않았나 싶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발전시켜야 할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나타난 경기였다.
- 이승우
전 경기에 단조로운 움직임, 볼을 받는 움직임을 탈피하기 위해서 더 많은 활동량과 움직임을 많이 준비했다. 경기 전 다른 선수하고의 조화 플레이를 강조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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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철 감독과 이승우가 선제골 후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 이승우 포커스
골에 대한 부담감은 사실 없었다. 승우가 100% 컨디션이 아니다. 많이 고민했다. 저희 의무 스태프와 승우를 어디까지 뛰게 할지. 근육이 안 좋아서 걱정을 했다. 그저께 나이지리아전이 1년 만에 90분을 소화한 경기다. 의욕이 많이 앞서는 친구다. 경기장에서의 움직임이 많이 활발해졌다. 선수한테 더 기회를 주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서 투입했다.
다른 선수에겐 궁금한 게 없나? (장)결희는 감기몸살 회복 단계에 있다. 90분 풀타임 소화한 건 근 1년 만이다. 90분 경기가 많이 힘든 상태인 것 같다. 결희는 특히 더 힘든 상태다. 앞으로 조금 더 체력적인 부분이나 경기력 면에서 더 끌어 올리다면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같다.
- 월드컵 잉글랜드전 대비
지난해 4월 잉글랜드와 경기를 했었다. 작년 잉글랜드와 올해 잉글랜드는 다르다. 우리가 조금 더 발전해나갔듯이 잉글랜드도 발전해나갈 것이다. 비교하면 잉글래드보다 크로아티아가 더 빠른 감이 있다. 경기 영상을 통해서 보고 있다.
- 막판 실점 용납?
수비가 취약하다. 중앙 수비의 문제점이 많다. 오늘 오른쪽 수비 선수의 부상으로 미드필더가 중앙 수비 포지션으로 체인지했다. 그런 조합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처음이다. 그래서 더 흔들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토해서 발전해나간다면 더 좋은 선수들이 될 것 같다.
- 유주안, 박상혁 활약
주안, 상혁은 변화를 보이는 부분들이 시간이 걸린다. 학원에서의 모습과 대표팀 모습이 다르다. 생각의 변화를 어떻게 줄 것인지 생각하느라 시간이 더 오래 걸렸던 것 같다. 침체된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서 달라졌다. 주안이는 예전의 모습을 다시 봐서 좋았다. 상혁이는 제가 주문한 부분 흔쾌히 소화하는 점 만족스럽다.
- 월드컵 상대국 브라질 전력 공개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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