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호투를 펼치면서 팀 연패를 끊었다.
스튜어트는 6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8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팀의 7-0 승리를 이끌면서 스튜어트는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 |
↑ NC 다이노스의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6일 수원 kt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이날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이날 총 투구 수는 108개 중 직구가 9개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변화구 승부를 가져갔다. 특히 그가 던진 슬라이더 46개 중 37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날카롭게 꽂혔다.
NC 타선은 3회 6득점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근 NC 다이노스의 선발진은 다소 침체돼 있었다.
2일 마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에이스 에릭 해커가 3이닝 동안 7실점했다. 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손민한이 ⅓이닝 만에 6실점(2자책)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8월 19승(5패)의 고공비행을 달렸던 NC는 9월 첫 5경기에서
이 기간 동안 선발투수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최근 최금강, 김진성 등 불펜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발투수가 오랜 이닝을 버티는 것이 NC에게 필요했다.
그리고 스튜어트가 때마침 그 역할을 해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kjlf20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