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무안타에 허덕이면서 타율 3할이 무너졌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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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타자 이대호가 무안타에 허덕이면서 타율 3할이 무너졌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타율 2할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지난 2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전날(5일) 라쿠텐전을 시작으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이 2할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5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1회 2사 2,3루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2루수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3회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친 이대호는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와 9회에는 연거푸 삼진을 당하면서 맥을 못 췄다.
그러나 이대호는 3-3으로 맞선 연장 12회 귀중한 볼넷
2사 뒤 주자 없는 가운데 볼넷을 얻어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곧바로 나온 마쓰다 노부히로의 끝내기 2점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라쿠텐을 꺾었다. 소프트뱅크는 78승37패4무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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