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여성 최강자 함서희(28)가 UFC 서울대회에 출전한다. 부상으로 참가가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불식시켰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티켓 오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UFC 서울’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정규대회가 아닌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로 치러진다. 22년 UFC 역사 최초의 한국 개최다. UFC는 1993년 11월 12일 ‘UFC 1’을 시작으로 모두 333번의 흥행을 주최했다. ‘UFC 서울’은 340번째 대회가 된다.
기자간담회에 초대손님으로 착석한 함서희는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대회 출전이 확정됐으니 이 자리에 있다”는 한마디로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으나 다행히 부분파열이다. 재활 중인데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천식도 있으나 ‘UFC 서울’ 참가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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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서희(오른쪽)가 ‘TUF 20 결선’ 공개 계체에서 조앤 콜더우드(왼쪽)를 노려보고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현재 UFC 한국인 계약선수는 9명이다.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페더급(-66kg) 정찬성(28)과 밴텀급(-61kg) 강경호(28)를 제외한 7명 중에 ‘UFC 서울’ 대진이 발표되지 않은 것은 함서희가 유일하다.
“상대는 공개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한 함서희는 “데뷔전 같은 갑작스러운 대진 성사만 아니면 아직 준비할 시간도 있기에 괜찮을 것 같다”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함서희는 2014년 11월 20일 UFC 여성 스트로급(-52kg) 선수로 4경기 계약을 체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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