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허들 감독 “강정호 홈런, 생각 못했던 것”…박병호 ‘방긋’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의 시즌 15호 홈런 작렬에 피츠버그 허들 감독이 감탄사를 금치 못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에서 15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강정호는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강정호는 신시내티 우완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시속 150㎞짜리 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이었다.
올 시즌을 끝나고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유력한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힘을 실어주는 홈런이었다.

↑ 사진=MK스포츠 DB

이에 피츠버그 허들 감독은 경기 후 강정호의 홈런에 대해 “만루 홈런은 내 마음 속에 없었다.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뻐했다.
한편 강정호의 홈런에 힘 입어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5-4로 승리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