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기자] 강정호 만루홈런에 이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 선수가 시즌 29번째 홈런이자 2년 만에 터뜨린 만루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에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만루홈런을 친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의 활약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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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신 활약에 야구팬들이 춤춘다”…강정호·이대호 만루홈런 ‘쾅쾅’ |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외야 플라이를 생각하고 가볍게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대호가 홈런을 한 개 더 친다면 일본리그 진출 최초로 30홈런의 고지를 밟는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 일본 양대리그 12개 팀에서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타자는 36홈런·117타점을 올린 나카무라 아키라(세이부 라이언스)뿐이다.
퍼시픽리그에서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바라보는 선수는 이대호와 나카다 쇼(29홈런·93타점, 닛폰햄 파이터스), 야나기타 유키(30홈런·92타점, 소프트뱅크), 마쓰다 노부히로(31홈런·82타점, 소프트뱅크) 정도다.
강정호 역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이날 강정호는 5회초 삼진을 당한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콜린 밸리스터를 상대로 2구째 커브를 받아치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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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