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여주) 유서근 기자] “올해 두 번째 코스레코드다. 첫 번째는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이번에는 잡고 싶다.”
이민영(23.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둘째 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이민영은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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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이수그룹 KLPGA 선수권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선두로 도약한 이민영. 사진=(여주) 옥영화 기자 |
이민영의 코스레코드 기록은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달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에서 열렸던 보그너 MBN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지난해 배희경(23.호반건설)이 세웠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공동 2위로 도약하며 올 시즌 앞두고 갑작스런 신장암 수술 후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이민영은 뒷심부족으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 달 뒤 이민영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로 나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이민영은 “지난 주 한화금융 클래식이 열
이어 “번번이 기회를 잡았는데 우승까지 이어지진 않고 있다. 욕심을 부리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첫 승을 노려보겠다”고 시즌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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