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수모를 겪었다. 8점 차 대패를 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4-12로 졌다. 2회까지 10실점을 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9회 2사 후 저스틴 루지아노의 만루홈런으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 등판(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서 다저스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던 알렉스 우드. 이번엔 반대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1회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3점 홈런을 맞고서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2회도 못 버텼다. 1⅔이닝 동안 8피안타 2피홈런 8실점(6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 |
↑ 알렉스 우드는 6일 전과 달랐다.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8실점(6자책)을 하며 2회도 못 버텼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 타선은 답답했다. 8회까지 안타 2개에
승패가 완전히 기운 뒤에야 반짝 했을 뿐. 상대 실책을 묶어 만든 2사 만루에서 루지아노가 앨런 웹스터의 87마일 슬라이더를 때려 만루홈런을 날렸다. 뒤늦은 한방. 다저스는 60패째(80승)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