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마블듀오’ 앤디 마르테와 댄 블랙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조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댄 블랙에 대한 질문을 받자 강민호(롯데)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답변으로 대신했다. “민호가 그러더라. 블랙이 안 칠 것 같이 가만히 있다가 쳐서 힘들다고.”
댄 블랙은 올 시즌 대체 외인으로 지난 6월 한국 무대를 밟은 뒤 39경기서 타율 0.368(144타수 53안타) 11홈런 3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장타율+출루율) 역시 1.101로 높다. 롯데를 상대로도 강했다. 타율 0.421(19타수 8안타)에 3홈런, OPS 1.437을 기록 중이다.
↑ 조범현 kt 위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다만 내년 시즌 외인 구상에 대해서는 “내년 구상은 아직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두 외국인 타자가 모두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2016시즌 kt의 외국인 선수 구상은 더욱 치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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