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동점 상황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결승타도 기록될 수 있었지만 팀이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면서 이 기록은 아쉽게 놓쳤다.
이대호는 13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2서 0.303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지난 8일 닛폰햄전부터 안타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역시 안타를 생산해 연속 안타 경기수를 ‘5’로 늘렸다. 멀티 히트는 3경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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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가 13일 라쿠텐전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
앞선 세 번의 타석을 만회할 힘도 있었다. 이대호는 7회 1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라이너 크루즈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날의 ‘히어로’가 되기 충분했다. 그러나 9회말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가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 결승타 기록은 날아갔다.
연장 10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10회 자신의 임무를 마친 이대호는 대주자 혼다 유이치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
연장 10회초 2득점한 뒤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8-6 승리를 거뒀다. 83승(4무 37패)째, 승률 0.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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