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의 부상에 대해 말을 아꼈다.
허들은 18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6-9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두에게 힘든 날이었다”며 이날 패배에 대해 말했다.
특히 기자회견 대부분을 1회초 수비 도중 왼쪽 무릎을 다친 강정호에 대해 할애했다. 강정호는 무사 만루 앤소니 리조의 땅볼 때 2루 베이스 커버를 하던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에게 다리를 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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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의 부상에 대해 말을 아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클린트 허들 감독의 기자회견 중 강정호 부상과 관련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모았다.
강정호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는가?
아직 없다.
야구에서 홈 충돌 방지 규정은 있지만, 2루에 대한 보호 규정은 없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이를 보호하기 위한 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자가 야수의 팔 넓이 범위에서 슬라이딩 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다. 이번 오프시즌 다시 살펴봐야 할 것들이 많을 거 같다. 나는 리플레이를 보지 못했지만, 몇 몇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슬라이딩은 베이스를 향하고 있었다고 했다. 거친 슬라이딩이었다. 리플레이를 보기 전에는 더 말할 수 없을 거 같다.
팔 넓이라는 개념은 너무 추상적인 것 아닌가?
그건 조 토리에게 물어보라(조 토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규정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강정호가 당분간 나오지 못하면 조시 해리슨이 3루로 돌아가는가?
너무 빠른 질문이다. 우리는 옵션이 있고, 해리슨도 그 중 하나다. 아직 아무 것도 모르겠다. 선수층은 충분하다. 우리는 강정호가 걱정스럽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부상이 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는가?
모르겠다. 아직 부상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 말할 수 없다. 기다리는 상태다.
지금 여기(PNC파크)에 있는가?
어떤 선수든 부상을 당하면 MRI를 찍기 위해 병원으로 데려간다.
대화는 해봤는가?
하지 않았다.
강정호의 부상에도 머서라는 수준 높은 유격수가 있다는 점이 편안하게 느껴지는가?
선수를 잃을 가능성이 있는데 편하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는 선수층을 충분히 확보했다. 조디 머서도 부상으로 빠졌고, 조시 해리슨도 부상으로 빠졌었지만 버텼다. 우리는 잘 할 거라 믿는다. 더 잘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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