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강한 슬라이딩으로 부상을 입힌 크리스 코글란(30·시카고 컵스)이 자신의 플레이가 규칙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뜻을 표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지역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의 빌 브링크 기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코글란은 “강정호의 부상을 원치 않는다”면서 “그는 훌륭한 선수고 누구도 선수가 부상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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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18일 컵스전에서 1회 1루에 송구를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강정호에게 태클을 한 선수는 컵스의 크리스 코글란.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강정호는 이날 앞서 PNC파크에서 열린 컵스와의 경기에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앤소니 리조의 2루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2루수 닐 워커의 송구를 받아 1루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1루 주자 코글란의 태클에 왼 무릎을 강타 당했다. 강정호는 큰 부상을 당한 듯 경기장에 곧바로 드러누워 일어나
이후 강정호는 트레이너와 통역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벗어났다. 강정호는 곧바로 조디 머서와 교체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경기 뒤 “강정호가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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