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오늘 총력전 의도 맞아떨어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총력전으로 나설 계획이었고, 의도가 맞아떨어졌다.”
삼성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과의 정규시즌 경기 8회에만 대거 7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7회까지 3-4로 끌려갔던 흐름. 하지만 삼성은 8회 주자일소, 무려 12명의 타자가 들어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도중 교체된 이지영이 결승 역전 적시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나바로가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리드오프 구자욱이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2번 박해민이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채태인과 김상수도 3안타 맹타를 휘둘러 힘을 보탰다.

↑ 사진=MK스포츠 DB

선발 투수 장원삼은 6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해 승리의 디딤돌을 놨고, 심창민이 1이닝 무실점, 안지만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임창용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이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종료 후 류중일 삼성 감독은 “내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오늘은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오늘은 심창민, 안지만이 잘 막아주면서 결과적으로 의도가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이날 경기에 나선 사전 각오와 전략을 밝히며 호투한 심창민과 안지만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이지영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나바로의 3점 홈런이 훌륭했다”며 타선에서 활약한 2명의 선수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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