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냈지만 선수들을 향한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9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두산은 18일 대구 삼성전서 7회까지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필승계투진이 본격 가동된 8회 위기를 막지 못하고 고꾸라졌다.
진야곱이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고 뒤를 이어 등판한 노경은도 위기를 막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강판. 이전 이닝 등판한 함덕주 역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닝을 종료시키는 데까지는 31개의 공이 필요했다.
↑ 두산 베어스의 필승계투 진야곱(사진)과 함덕주가 9월 들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의 신뢰는 굳건하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어린 투수들이 못 막아내기는 했지만 공 자체는 많이 좋아졌다. 자기 공도 씩씩하게 던지고 있다. 그러면서 테크닉이 생길 것
다만 노경은에 대해서는 변화를 시사했다. 김 감독은 “괜찮아졌었는데 중요한 상황에서는 어렵더라”면서 “안 써본 선수들, (오)현택이, (김)명성이 등을 내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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