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90승 고지를 밟으며 와일드카드 1위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내달린 피츠버그는 90승 6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와일드카드 1위를 지켰다.
피츠버그의 선발 A.J. 버넷은 5⅔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고, 스탈링 마르테가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조디 머서는 2루타 2방 포함 4안타 2타점으로 펄펄날았다.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3안타,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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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지켰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피츠버그가 초반부터 콜로라도를 매섭게 몰아쳤다. 1회 마르테와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솔로홈런 2방으로 2-0, 기선제압을 했다. 이어 2회에도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내야안타와 조디 머서의 적시 2루타로 손쉽게 1점을 더 추가했다.
4회도 같은 공식이었다. 선두타자 서벨리의 안타에 이어 머서가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그레고리 폴랑코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은 피츠버그는 5-0으로 스코어를 벌리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콜로라도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 톰 머피의 스리런 홈런으로 피츠버그를 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자 6회 피츠버그는 이날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머서의 선두타자 안타로 물꼬를 튼 이후 희생번트와 마르
승부가 완전히 갈린 것은 9회 초. 피츠버그는 라미레스의 적시타, 워커의 땅볼, 콜로라도의 실책 등을 묶어 추가점을 내고 승부를 갈랐다.
콜로라도는 4⅔이닝 5실점을 기록한 조나단 그레이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63승8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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