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5)은 앤서니 마샬(19, 맨유)의 포지션을 ‘윙어’라고 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마샬을 영입하자, 스트라이커였다면 모를까, 윙어여서 관심 없다는 투로 말했다. “재능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가 뛸 포지션에 우리는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알렉시스 산체스, 호엘 캠벨을 보유했다.”
마샬 측은 이 같은 벵거 ‘교수’의 분석이 틀렸다고 말한다. 대리인 필립 롬불레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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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거 감독님, 마샬 스트라이커래요. 사진(맨체스터)=AFPBBNews=News1 |
그럼 왜 벵거 감독은 그를 윙어로 판단한 걸까.
상대팀 센터백을 떼놓고자, 또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종종 측면으로 이동한 것일 뿐이지 윙어였던 건 아니라고 롬불레는 설명했다.
실제 마샬은 15일 PSV에인트호번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과 지난 2
이 두 경기를 놓고 보면 맨유는 웨인 루니(29)의 앞에서 활약하는 최전방 공격수로 마샬을 데려왔다.
롬불레는 “만약 벵거 감독이 마샬을 영입하지 않기로 하고 내린 분석이라면, 그렇다면 마샬이 윙어일 수도 있겠다”며 빈정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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