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7경기를 남기고 매직 넘버는 5다. 그리고 밑에는 두 팀이 추격하고 있다. 사실상 매직넘버의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한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1위 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한국시간)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휴스턴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치면서 2.5게임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같은 날, LA에인절스도 시애틀 매리너스를 3-2로 잡으면서 5연승을 기록했다. 텍사스와의 게임 차는 3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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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텍사스의 한 해 농사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7연전이 임박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텍사스가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이 둘의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야 한다. 휴스턴은 시애틀, 애리조나 등 하위권 팀들과 경기를 앞두고 있고, 에인절스는 역시 하위권 팀인 오클랜드와의 3연전에 이어 알링턴을 방문, 텍사스와 4연전을 치른다. 텍사스가 쉽게 우승을 확정 짓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텍사스가 웃을 수 있는 것은, 자력 우승 확정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남은 7경기 중 5경기를 이기면 우승 확정이다. 여기에 경기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28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구에서 안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현재 위치가 절대 안전하지 않음을 강조하면서도 “우리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우리가 할 야구를 잘 하면서 우리 일에만 신경 쓰면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당장 29일부터 열리는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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