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진수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에이스 에릭 해커(32)의 등판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29일 “해커가 올 시즌 공을 많이 던졌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다음 등판까지)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NC에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해커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부상했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18승5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다. 현재 유희관(두산 베어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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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해커의 등판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해커는 한국 무대 3년째인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해커는 29일 현재 196이닝을 소화해 200이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앞서 해커는 2013년에는 178⅓이닝, 2014년에는 172⅔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지난 8월에만 5승 평균자책점 0.97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하던 해커는 9월 들어 흔들렸다. 9월에만 2승1패 평균자책점은 6.6
여기에 NC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팀 에이스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김 감독이 해커의 등판일을 조정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이유다.
김 감독은 “투수코치와 이야기해서 언제 들어갈지 결정하겠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푹 쉬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투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kjlf20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