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자력 3위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감독은 30일 “3위 자력을 하기 위해서는 전승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현재 76승63패로 4위 넥센 히어로즈에 반 경기 차 앞서 있는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29일) 공동 4위였던 넥센이 NC 다이노스에 패하면서 두산은 자동으로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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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3위를 해야 되는 이유는 단 하나다.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5위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여러면에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이날 NC전을 시작으로 SK 와이번스와 한 경기, KIA 타이거즈와 두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어느 팀이나 지금은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예정돼 있는 4경기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선발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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