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황석조 기자] 박병호(29·넥센)가 자신과 KBO리그 역사를 바꾸는 한 방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2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병호는 팀이 3-4로 뒤지던 5회말 재역전에 성공하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넥센은 결국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10-6으로 롯데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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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사진)가 시즌 53호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간 침체된 넥센의 타격 탓에 팀 중심타자인 박병호는 책임감을 많이 느낀 모습이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으로부터 “중심타자로서 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충분히 잘해줬다. 부담을 털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듣기도 했다.
팀에 가장 중요한 순간. 역전 위기서 박병호는 팀 4번 타자로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후 박병호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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