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커스버트 빅터의 역전 3점슛으로 83–82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전 21연승, 삼성전 홈 12연승을 기록했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주도했다. 삼성은 거의 다 잡은 경기를 놓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1쿼터에는 삼성이 근소한 차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라틀리프와 박재현의 속공으로 39-28,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클라크의 득점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박재현과 임동섭의 3점슛으로 다시 10점 이상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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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5득점으로 9점 차이로 달아났다. 하지만, 함지훈에게 3점슛 포함 연속 5실점하며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 임동섭의 득점포로 78-69, 다시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서 임동섭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아쉽게 역전패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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