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홈 최종전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만원 관중 앞에서 역대 신생팀 최다승 타이인 시즌 52승을 올렸고, 홈 30번째 승리까지. 특별한 마지막이었다. ‘홈 극강’인 김상현도 건재했다.
김상현은 3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승리를 만드는 역전 결승 홈런을 날렸다.
3회 양 팀이 1점씩 주고받은 이후 침묵.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7회말 균형은 단번에 깨졌다. 2사 후 김상현이 배영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2-1로 앞섰다. 이어 박경수의 볼넷, 장성우의 투런 홈런까지 경기는 완전히 kt 쪽으로 기울었다. 김상현의 홈런으로 답답한 상황을 뚫어낸 kt는 승리를 향해 쾌속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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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김상현이 3일 수원 한화전서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홈 마지막 경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김상현은 올 시즌 수원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날린 타자다. 시즌 타율 0.279에 27홈런을 기록하고 있는데, 홈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 홈에서는 타율
김상현은 3일 경기 후 “수원에서 잘한 기억만 있어서 그런지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서 뽑아주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2015시즌 뜨거웠던 수원의 기억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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