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올 시즌 최종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악의 성적을 낸 시즌이었지만, 미래를 예약한 성과도 있었다.
LG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와의 최종전에서 외국인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64승78패2무, 9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LG는 소사가 7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챙겼고, 루이스 히메네스가 4타수 4안타, 유강남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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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최종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둔 뒤 내년을 기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최종전에서 10승 고지를 밟은 소사는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볼넷을 안 주려고 제구 위주의 피칭을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개인적으로 10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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