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는 올해 대회명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바꼈다. 올해 은행 통합이 완료되면서 은행명이 KEB하나은행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15일부터 나흘간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스마트 대회’를 표방했다는 점이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입장권 관리 시스템인 ‘하나티켓(Hana Tcat)’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기존 입장권 운영방식을 대폭 개선한 ‘하나티켓(Hana Tcat)’은 그동안 꾸준히 모바일을 통한 대회 정보 제공에 주력해 온 대회 노하우를 집대성한 것이다. ‘하나티켓(Hana Tcat)’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ios)에서 ‘하나티켓’으로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 김재영 상무는 “그동안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매년 역대 최고 갤러리수를 갱신하며 현재 최고의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대회 규모에 맞게 운영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앱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최신 금융 트렌드인 핀테크(FinTech) 개념을 적용해 통합 모바일 입장권 관리 시스템인 ‘하나티켓(Hana Tcat)’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갤러리의 원활하고 빠른 입장처리, 이벤트 참여, 경품 제공 등 보다 효율적인 대회 운영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하나티켓(Hana Tcat)’ 론칭 기념 이벤트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한 사용자 중 1000명을 추첨해서 공식생수사인 ‘농심’에서 제공하는 ‘백산수’ 1박스(20병)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하나티켓(Hana Tcat)’으로 모바일 입장권 구매는 물론 지인과 친구들에게 SMS문자,
올해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2위를 다투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빅매치가 이루어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한국 미국 일본 3대 투어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전인지가 출전해 화끈한 명승부를 선사할 전망이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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