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장하나(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고대하던 LPGA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장하나는 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중국의 린시 위(9언더파 133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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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서면서 LPGA 첫 승에 성큼 다가선 장하나. 사진=AFPBBNews=News1 |
특히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는 사흘내내 단독선두를 달렸지만 최운정과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면서 다 잡았던 우승컵을 놓친 바 있다.
3주 전 국내 무대를 찾은 장하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에서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은 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펼치면서 LPGA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5타를 줄여 8언더파 134타로 재미교포 앨리슨 리(20),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뒤를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10위 도약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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