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동) 강대호 기자]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경력자 홍영기(31)가 종합격투기(MMA) 데뷔 후 첫 연승을 거뒀다.
홍영기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26’ 제4경기(페더급·-66kg)에 임하여 허난난(24·중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MMA 및 로드 FC 4전 3승 1패가 됐다.
서로의 장점이 극명하게 대조된 경기였다. 홍영기는 태권도 기반의 강력하면서 동작이 화려한 발차기를 경기 끝까지 계속 시도했다. 안면 및 레슬링 수비의 약점 노출을 감수하면서까지 파괴력을 추구한 홍영기를 상대로 허난난은 완력과 클린치, 펀치 공방의 우세로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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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기(오른쪽)가 ‘로드 FC 26’ 제4경기에서 허난난(왼쪽)에게 발차기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옥영화 기자 |
한 치 양보도 없는 공방 과정에서 서로 급소를 차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으나 다행히 경기가 취소될 정도는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홍영기의 뚝심이 허난난을
허난난은 한국 및 로드 FC 데뷔전에서 비록 지긴 했으나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MMA 6전 1승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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