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2차전] ‘조브리스트 결승타’ KC, HOU에 역전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캔자스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홈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캔자스시티는 오는 12일 휴스턴의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 7회 결승타를 쳐내는 조브리스트. 사진(美 캔자스시티)=AFP BBNews=News1

1차전을 5-2로 승리한 휴스턴은 기세를 이어갔다. 4번 타자 콜비 라스무스는 1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며 1타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기세를 이어갔다. 2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 2사 후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 스캇 카즈미어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를 받아 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휴스턴 역시 홈런으로 응수했다. 라스무스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쟈니 쿠에토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를 타격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캔자스시티는 힘을 냈다. 3회 무사 1,3루에서 조브리스트의 병살타로 한 점을 보탰다.
초반과 다르게 경기 중반 캔자스시티가 기선을 잡았다. 6회 1사 3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페레즈가 볼넷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잡은 캔자스시티는 7회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우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를 쳐냈고 이어 조브리스트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캔자스시티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한 선발 쟈니 쿠에토에 이어 켈빈 에레라, 라이언 매드슨, 웨이드 데이비스를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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