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역대 24번의 준플레이오프 중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20번. 83.3%의 ‘가호’를 등에 업고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혔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넥센을 4-3으로 꺾고 1승을 선점했다.
5승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 진출자를 가리는 준플레이오프서 1차전의 의미는 두드러진다. 단기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는 의미가 크다. 이는 기록을 통해 입증된다. 지난 1989년부터 2014년까지 과거 24번의 준플레이오프서 20번이나 1차전 승리를 챙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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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현수가 1회 첫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한편 넥센은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1차전 100% 승리 공식’이 깨졌다. 넥센은 지난 2013 준플레이오프, 2014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2015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4번의 포스트시즌 경기 중 1차전을 모두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준플레이오프서는 두산에 1차전을 내주면서 이 공식은 깨지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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