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두 번째 평가전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공격축구가 돋보인 한판이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나선 전반 초반부터 호주를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도 슈팅은 번번이 골대 밖을 향했습니다.
후반 들어 기대를 모은 유럽파 5명이 투입되면서 결정력이 해결됐습니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류승우는 후반 4분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37분엔 스페인에서 뛰는 지언학이 골키퍼를 압박해 추가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대표팀은 막판 한 골을 내줬지만 2대 1로 승리해 호주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쳤습니다.
▶ 인터뷰 : 류승우 /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더 골결정력 면에 신경을 써야 할 거 같아요."
공격은 활기가 넘친 반면, 수비는 후반에 여러 차례 허점을 노출해 조직력 보완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올림픽대표팀 감독
- "경기를 하면서도 부족하다는 걸 느끼면서 봤지만, 다시 소집되면 세밀하게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올림픽대표팀은 다음 달 중국 친선대회에 참가한 뒤 오는 12월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