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은퇴를 앞두고 있는 노장 불펜 투수 라트로이 호킨스(43)는 당장 앞에 닥친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호킨스는 1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올해 나이 43세인 그는 이번 시즌 이후 은퇴할 계획을 아직도 갖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 1972년생인 호킨스는 이번 시즌 이후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를 앞둔 심경을 묻는 말에 “지금 당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내 손에 쥐어진 임무에만 집중하고, 내년에 어떻게 할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묻는다”며 말을 이은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트레이드 되고 나서 더 많아졌다. 은퇴에 대한 얘기는 아마 윈터미팅이 다가오고 선수들이 계약을 맺기 시작하고 2월에 친구들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쯤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여기에 머물면서 즐기려고 한다”며 아직은 은퇴를 말할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호킨스는 통산 1042경기에 등판, 75승 94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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