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황석조 기자] 넥센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패로 탈락 위기다. 타선이 침체된 게 가장 큰 문제. 그 가운데 고군분투하고 있는 건 의외로 9번타자 박동원(25)이다. 연속 경기 홈런을 치며 두산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타율 2할6푼6리의 박동원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변함없이 9번 타순에 배치되는 그는 깊이 잠든 타선에서 홀로 깨어났다. 지난 10일과 11일 열렸던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첫 타석마다 홈런을 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13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도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타격으로 관심을 받는 게 어색한가 싶다. 박동원은 “아무래도 내가 9번타자이니, 투수들이 (상대적으로)편하게 공을 던진 것 같다. 나보다 중심타선이 더욱 노력하고 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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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안방마님 박동원이 준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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