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내달 8일 개막하는 프리미어12, 일본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NPB리그 톱 선수들을 모두 엔트리에 포함하며 최정예 부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고민거리는 있다.
일본 언론 ‘석간 후지’는 지난 13일 기사를 통해 온전치 못한 주포들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 매체는 “마운드서는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등이 눈길을 끌지만 타선을 두고는 고민이 역력하다”면서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4번타자에 대한 고심이 크다. 그동안 대표팀의 4번타자로 활약한 나카타 쇼(닛폰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와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 일본 대표팀이 나카타 쇼(사진), 나카무라 다케야 등 4번타자 후보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율 0.363로 타격왕에 오른 데다 34홈런 32도루로 장타력, 주력까지 과시한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역시 후보로 꼽히지만 지난 9월말 경기 중 왼쪽 무릎 부상으로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 또 다른 후보인 나카무라는 올 시즌 37홈런 124타점으로 퍼시픽리그 2관왕에 올랐다.
그렇다고 마운드 사정도 좋지만은 않다. 복수의 일본 매체들은 11월 8일 한국과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오오타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소속팀 닛폰햄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서 일찌감치 탈락하는
오오타니는 오는 15일부터 2군 경기장 및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약 한 달 동안 실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오오타니는 지난 10일 지바 롯데와의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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