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축구 연간 MVP라 할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2015년 최종후보에는 단 1명의 아시아 선수도 없다. 이에 일본 언론에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본 축구전문 격월간지 ‘사카 히효’는 20일 “지난 2일 유출된 59명의 후보에는 일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9·레스터 시티)가 있었으나 FIFA가 공개한 23인 명단에는 빠졌다”면서 “한국 공격수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과 호주 미드필더 마시모 루옹고(23·퀸즈 파크 레인저스)도 제외되면서 모든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선수가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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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16 EPL 6라운드 홈경기 선제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 23인에는 AFC뿐 아니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선수도 전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14명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8명을 제외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1명이 전부다.
FIFA 발롱도르는 2010년 ‘FIFA 올해의 선수’와 격주간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한 ‘올해의 유럽프로축구선수’ 개념이었던 ‘발롱도르’가 통합하여 생긴 상이다. 아직 한국인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는 없으나 ‘발롱도르’ 시절에는 2명이 있었다.
설기현은 2002년 RSC 안더레흐트(벨기에), 박지성은 2005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후보자가 됐다. 그러나 둘 다 ‘발롱도르’ 득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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