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가운데, 이것이 지난해 입은 인대 손상 부상과 연관이 있으며 토미 존 수술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한국시간) 양키스 구단의 수술 발표에 맞춰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대학에서 손과 팔꿈치 수술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클 하우스먼 박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인터뷰에 따르면, 오른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이번 수술은 인대 손상과 직결된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인 연관은 있다.
↑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 다나카 마사히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인대가 이완되면 팔꿈치가 불안정하게 떨리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뼛조각을 유발시킨다”며 이번 수술이 이전 부상과 연관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우스먼은 “이완된 상태가 계속되면, 뼛조각도 반복될 수 있다. 얼마나 많이 이완됐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결국에는 재생 작업이 요구될 수도 있다. 몇 차례 청소는 할 수 있겠지만, 몇 달에 한 번씩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에는 토미 존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한 다나카는 2014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가 손상된 것이 발견됐고, 수술대신 재활을 택해 그해 막판 복귀했다.
2015시즌에도 손목 건염과 오른 팔뚝 염좌 부상 등으로 부상자 명단
양키스 구단은 다나카가 2016년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준비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