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인천 흥국생명의 세터 조송화가 복귀전부터 자신의 바람을 이뤘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GS 칼텍스와 NH농협 2015-16 V-리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이겼다.
3승1패 승점 7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승점 6점을 마크 중인 IBK 기업은행(2승1패)에 앞서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돌아온 주전 세터 조송화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른쪽 무릎 쪽에 뼛조각이 발견된 조송화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재활에 전념했다. 조송화는 연습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새 외국인선수 테일러 심슨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 조송화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테일러 심슨과의 호흡에 우려를 표했다. 두 선수는 3일 밖에 호흡을 맞추지 않았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자 두 선수
조송화는 “테일러가 워낙 잘 때리니까 높게만 올려주면 됐다”고 말했다. 박미희감독은 “조송화의 토스가 테일러의 정확도를 살려줬다. 토스가 분산 되면서 테일러가 힘을 더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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