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이 있죠?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는 청춘에게 보내는 조언이자 격려인데요.
이 리포트의 주인공들에게도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2015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개막전에 참가하는 동양 이글스 선수들이 부푼 마음으로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오늘 열린 고려대와의 개막전은 독립리그 팀 동양 이글스의 공식 데뷔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염정연 / 동양 이글스
- "(다른 선수들이) 저처럼 희망을 잃지 않고 하려면 저희의 이번 대회 성적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 들어요."
동양 이글스는 대학 진학에 실패한 고교 졸업 선수들과 프로리그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창단된 팀.
▶ 인터뷰 : 이성진 / 동양 이글스
- "전에 보여줬던 모습과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아무래도 좀 더 절실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좌절의 늪을 함께 헤쳐나옵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동양 이글스
- "대학 진학에 실패하게 돼서 좌절을 겪었는데 옆에서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상담해 주면서 제 실력도 여기서 더 많이 는 것 같고."
아이스하키 미생들의 완생 도전기.
성공이란 결실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