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불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은 남자 프로농구 국가대표 김선형(27·서울SK)에 대해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거나 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전·현직 농구와 유도 선수 15명은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권순정 부장검사)는 23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하고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전 프로농구 선수 박 모씨를 비롯해 전 유도선수 황모씨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대학시절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배팅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선형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사이트에서 배팅을 한 혐의로 전·현직 선수 13명도 함께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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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송치된 28명 가운데 황씨에게 경기정보를 제공한 프로농구 선수 1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2009년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프로농구 선수 1명은 공소시효가 지나
앞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불법 스포츠 도박이나, 농구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전·현직 운동선수 28명을 입건해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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