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 임박…고소영과 광고 계약 후 해약한 대부업체?
히어로즈가 J트러스트로 불리는 일본계 대부업체와 스폰서쉽 계약을 앞두고 있다.
23일 서울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이 일본계 종합금융그룹인 J트러스트 그룹과 팀 이름에 후원 기업명을 붙이는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 성사를 눈앞에 둔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만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2월부터 넥센 히어로즈로 불렸던 히어로즈 구단은 내년 시즌부터 'J트러스트 히어로즈' 혹은 'JT 히어로즈'로 불릴 가능성이 커졌다.
↑ 히어로즈 J트러스트 |
J트러스트 그룹은 국내에 네오라인크레디트, KJI, 하이캐피탈대부를 인수해서 진출했으나 지금은 대부업체들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일본계 대부업체로 논란을 빚은 곳이다.
최근 고소영이 광고 계약을 맺어 여론의 뭇매를 맞은 회사기도 하다.
히어로즈 구단은 "J트러스트는 대부업체가 아니다. 대부업체라면 논의 자체를 주고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KBO 규약상으로는 히어로즈 구단이 J트러스트 그룹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맺는 것에 대해 걸림돌은 없다. 하지만 KBO 이사회나
KBO 관계자는 “우리담배에서 넥센타이어로 팀 명이 바뀔 때는 주주가 교체되는 것이 아니어서 특별히 승인 조치 같은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로야구 전체 이미지와도 관련되기 때문에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히어로즈 J트러스트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